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은경) 심의 광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의회 제229회 2차 정례회가 열린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은경)가 오후 4시 용인 청소년 미래재단을 규탄한다며 용인시 교육문화국, 교육청소년과 에 의회 심의를 거부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문복위는 규탄하는 내용을 통해 “창의적인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재단이 설립 목적에 합당한 경험과 자질을 갖춘 대표이사의 규명을 위해 용인시 공공기관장 임용전 시의회 의견청취에 관한 협약에 의거, 지난 6일 후보자에 대한 의견 청취를 실시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었던 지난 2008년 3월 8일부터 2년 1개월이 넘게 유치원 원장을 겸직해 지방자치법 제35조 겸직 규칙 등의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심도 있는 재검토 과정을 거 도덕성 결여로 청소년 전문가로서의 자질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 청취 결과를 지난 9일 통보했다”라고 강조했다.

문복위는 “그러나 집행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듯 지난 12일 오전에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강행했다”며 “산하기관장 임명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 하더라도 의회와 집행부, 소통과 협치라는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도 무시한 채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 의사의 부적합에 대한 의원들이 의견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어떠한 노력도 없이 요식행위에 급급했던 이번 임명 과정은 집행부의 오만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직설적 행위가 더 재발하지 않도록 위원회는 감시와 배제는 늦추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집행부의 시정을 촉구하고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 생각해 교육문화국, 교육청소년과 에 대해 신의 협치를 잃었으므로 신의를 펼칠 수 없다”라고 덧 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