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군위군은 전국 최초로 군위군과 민간 대기업인 GS건설이 함께 하는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임기문 GS건설주식회사 전력사업부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하는 1+2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는 태풍과 폭설등 자연재해가 적은 군위군의 지리적 특성이 대기업의 미래 에너지 설계와 투자 방향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해석 된다.

GS건설주식회사는 경북대 실습부지가 있는 군위군 효령면 화계리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설치에 대한 최상의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업인이 사업부지를 임대해주고 지분 참여형식으로 이뤄지며, 사업부지 농업인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과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군위군은 지금까지의 자연환경 훼손 등 태양광 발전사업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개선해 주민이면 누구나 일정소득이 보장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군위군과 GS건설은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GS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850억원, 17개소에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내년 하반기중 시행하기로 했다.

군위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기타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지원을 한다.

GS건설은 태양광 발전 사업의 개발에 따른 주민 수용성 확보, 사업 후보지의 주민 수익사업 우선 검토와 지역환원사업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가에 농업소득외에 고정 소득을 보장하는 복합산업으로서 고령화로 농업경영에 애로가 예상되는 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의 인식 변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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