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0일 오후 2시 팔달구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에서 고용한파를 극복하고 지속가능 일자리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을 20일 개최했다.
수원시가 지난해 처음 연 이 포럼은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이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일자리위원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0월 15~64세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했다. 고용률은 지난 2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실업률은 2005년(3.6%) 이후 3.5%로 가장 높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포럼은 특별강연‧기조발제‧우수사례 발표‧주제별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정부는 꾸준히 역량을 키우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며 “지금의 고용위기를 극복하려면 중앙‧지방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협력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 사람다운 삶, 나라다운 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고용부진의 원인으로 ▲에코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 노동시장 대거 진입 ▲예산이 반영된 의미있는 민간 일자리 정책 부족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정부의 사전 준비 부족 및 사후 대응 미흡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예산 부족 등을 꼽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 일자리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중앙정부 중심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목표), 윤화섭 안산시장(지역 맞춤 고용정책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사회서비스 일자리 우수사례), 한범덕 청주시장(신중년 일자리 우수사례) 등이 각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세션은 주제발제‧토론으로 진행됐다.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를 연구한 박윤환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주도로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일자리를 확충하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사회서비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필수요소다”며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의 최대 수혜자 지방정부는 적극적으로 사회서비스 산업을 육성‧성장시켜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랜 시간 이뤄진 한국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지방‧중앙정부 간 소통 창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자체가 현장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게 성공적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좋은 일자리포럼은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염 시장이 지난해 8월 열린 일자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수원시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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