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코바야시 켄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이사, 이훈기 베페사징크포항 전무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15일 경상북도와 함께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베페사징크포항와 57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경상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 IBIDEN 쿠니에다 코지 사업부장, 베페사징크포항 이훈기 전무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투자유치가 성사된 것은 지난 10월 초, 포항시청 투자유치 관계자들이 기후현에 소재한 일본 본사 IBIDEN을 직접 방문해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일본 본사인 IBIDEN은 지난 1912년 일본 기후현에 설립된 전자부품과 세라믹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등지에 해외 생산거점과 유럽지역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는 종업원 1만5100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프린트배선전자기판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추가 투자를 결정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지난 2013년 12월 부품소재전용단지 5블럭에 준공식을 갖고, 부지면적 10만413㎡에 지금까지 1억 3천만불(1570억원)을 성실히 투자 이행해 왔고, 이번에 370억을 투자해 흑연제조공정을 신․증설 한다.

또 다른 외국 회사인 베페사징크포항의 본사 독일 베페사는 지난 1993년 설립해 전세계 15개국 30여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롭게 포항지역에 20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산화아연 제조공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비덴과 베페사는 MOU체결 이후 늦어도 내년 2월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산업의 핵심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투자 성공이 보장되는 포항지역에 둥지를 터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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