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운영하는 푸드마켓 모습. (광명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립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사업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복지안전망 구축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광명 시립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는 시가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탈락자 등 저소득가정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광명동과 소하동 지역에 각각 푸드 마켓 1개소,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동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년간 코스트코, NH 농협, 이마트, 롯데제과 등 45개의 기부업체로부터 68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 받아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29만400명에게 무상으로 식품을 지원해왔다.

푸드뱅크는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 1회 대상자에게 식품을 직접 배분하고 있으며 푸드마켓은 월 2회 이용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식품을 3가지에서 5가지 선택해 가져간다. 11월 기준 688명이 푸드뱅크(293)와 푸드마켓(395)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식품지원 대상자인 독거 어르신이 식품 배분 당일에 오지 않은 경우에는 담당 사회복지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주학 복지정책과장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라면, 된장, 국수, 간장 등 필수 식자재의 기부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하겠다”며 “행복바구니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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