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동유럽의 명품 하모니가 찾아온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동유럽의 명품 하모니가 찾아온다.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동유럽의 명품 하모니가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서는 빈 필하모닉의 악장, 알반베르크 콰르텟의 리더 등을 역임하며 악기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탄탄한 음악적 해석을 자랑하는 귄터 피힐러가 지휘한다.

또, 최근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뷔 앨범을 녹음한 ‘콩쿠르 여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올라 체코슬로바키아의 거장,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깊고도 진한 슬라브 정통 사운드를 전할 예정이다.

2015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이후 3년 만의 대구를 찾는 이들의 무대는 올해 한-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더욱 더 주목할 만해 어느 때보다 더 뜻깊은 무대 그리고 작품으로 대구 관객을 찾아온 이들의 공연을 기대된다.

1949년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 오케스트라로서 설립된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첫 상임지휘자로 ‘체코 지휘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츨라프 탈리히를 맞아 슬라브 사운드를 만들어갔다.

더욱이 클라우디오 아바도, 첼리비다케, 제임스 콘론, 레너드 슬래트킨, 마리스 얀손스, 리카르도 무티,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과 같은 거장 지휘자들이 함께 하면서 국제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로시니의 오페라 ‘비단사다리’ 서곡, 슬로바키아의 거장 드보르자크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4년간의 교향곡 작곡 공백기를 깨고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던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2015년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들었고, 다섯 살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하루에 열 시간씩 연습한 ‘연습 벌레’다.

그녀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외에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와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다미는 일찍이 금호영재, 영아티스트, 라이징스타로 발탁되어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북독일방송교향악단,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일본 추부 오케스트라, 센다이 오케스트라, 벨기에 왈론 로얄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이후에는 불가리아 국립방송 교향악단(11월 25일)과 스위스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12월 9일),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12월 18일)의 공연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또, 대구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구시립교향악단(11월 16일, 11월 30일, 12월 14일) 역시 이번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참여해 축제를 더욱 더 빛낼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이형근 관장은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맞아 대구에 약 천여 명 이상의 해외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이 찾아오면서 공연문화도시 대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어 “앞으로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국내외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간 음악적 교감을 통해 세계 음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문화교류와 소통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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