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조주홍)는 지난 9일 경북도 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연이은 언론보도 내용의 사실여부 확인과 경북도의 정기감사와 특별감사 결과에 따른 체육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경북체육회의 감사자료 등 전반적인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추후 일정을 다시 잡아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문화환경위의 행감에서는 경북체육회의 부실운영에 대해 '나올 것이 다 나왔다'는 분위기였다.

김명호 의원(안동), 박채아 의원(비례)은 여자 컬링 대표팀 일명 ‘팀킴’의 호소문을 언급하며, 진상파악을 요청했고 박판수 의원(김천)은 경북체육회의 이사 전원 사퇴에 대한 우려와 내홍이 심한 문제를 지적했다.

박차양 의원(경주)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예산집행의 부적정함과 예산 275억원 중 9월말까지 집행잔액 98억원의 집행가능 여부를 추궁하고 예산 과다 편성, 전반적인 감사자료 준비의 소홀함을 질타했다.

받채아 의원은 수입지출외 현금계좌에 3천3백만원이 용도도 모른 채 몇 년이나 방치되고 있는 문제를 비롯한 회계문제 전반에 대해 지적했하였다.

김봉교 의원(구미)은 2020년 전국체전 종목별 경기 장소 결정 등 준비 지연으로 유치희망 시군간의 갈등을 질타했고 김영선 의원(비례)은 산하 가맹단체 예산 지원 기준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 체육회 직원들의 고액 연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지난 9월 13일 대의원 총회 소집이 절차상 문제의 소지가 없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전국대회 메달리스트 등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사례와 우수선수 보수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선희 의원(비례)은 홈페이지에 계약관련 정보가 공시되지 않고 있고, 입찰 정보 또한 2016년 4월 이후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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