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의장 접견실에서 송한준 경기도의장이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과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8일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곰보자브 에르덴바트(Gombojav Erdenebat)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예방을 받았다.

양 의회가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를 맺은 이래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견에는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서형열 의원과 김원기 부의장, 정대운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8일 송한준 경기도의장과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이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송 의장은 “의장의 방문으로 양 지역 간 우정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곳곳을 둘러보며 다르항올도를 이끌어가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곰보자브 의장은 “양측 도에서 새로 출범하는 의회의 첫 만남이라 무척 뜻깊다”며 “특별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문화·관광·학문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과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곰보자브 의장은 “최근 4년여 간 양 도의회의 노력으로 보건·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다”며 “새로 출범한 10대 경기도의회에서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8일 송한준 경기도의장과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이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에 송 의장은 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교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언급하며 “친선 속에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10대 의회가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중북부에 위치한 다르항올도는 인구 18만명(2013년 기준) 규모의 산업도시로 철강·시멘트·건설자재 등의 생산공장과 포장도로·국제철도 등의 주요 산업인프라 및 현대적 통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르항올도의회는 33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직접선거를 통해 4년마다 선출된다.

경기도의회와 다르항올도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총 9차례에 걸쳐 상호방문하고 경기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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