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환경오염원 감시에 드론이 투입된다.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12월부터 드론(Drone)을 활용해 환경감시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드론이 활용되는 분야는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대형공사장과 철거현장, 악취발생 지역 등이며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데도 활용된다.

이와 같은 분야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공무원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지역에 우선적으로 드론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곧바로 시가 확인을 거쳐 현장을 지도 점검하기 때문에 인력을 활용하던 전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감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복 안양시환경보전과장은 “그동안 손길이 미치기 힘들었던 고공지역이나 안전이 우려되는 장소 등을 사람을 대신해 드론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감시 전반에 걸쳐 드론의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차량에도 부착해 대기농도를 측정할 계획으로 있어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환경감시는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한편 시가 이달 중 구입하는 드론은 모두 3대로 다음 달 중 시범운영과 공무원 교육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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