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using 사업을 마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저소득 소외계층의 집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G-Housing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G-Housing 사업은 민간업체가 재능기부로 저소득층의 집을 수리하는 민간주도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난 2월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3월과 4월 동 주민센터의 협조로 대상가구를 선정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가구별 집수리 작업이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우건설, GS건설, 삼인유앤아이, 조은인테리어, 성진건설 등 5개의 건설업체가 참여해 소사본동 김모 어르신 등 9가구의 집을 수리했다.

각 업체는 주택개보수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물기부로 지원하고 자원봉사로 집을 수리한다. 방범창 설치, 싱크대 교체, 화장실 개보수, 도배 등 총 1100여 만원을 지원해 주택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

G-Housing 참여업체에서 재능기부로 집수리를 하고 있다. (부천시)

집수리를 지원받은 소사본동 김모 어르신은 “싱크대와 방범창이 낡았는데도 비용 때문에 고치지 못했는데 깨끗하게 교체해줘 집안이 환해졌다”며 “추가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주고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업에 참여한 삼인유앤아이 관계자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G-Housing 사업에 동참하면서 저소득 가구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수 부천시 공동주택과장은 “올해 건설업의 불황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참여업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원하는 맞춤형복지를 제공하고 나눔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G-Housing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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