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9일과 10일 2일간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일원에서 ‘2018 일월야행 - 연오랑세오녀, 역사 속을 걸어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 일월야행’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으며 다락처럼 높이 지은 웅장한 일월대에서 주말 저녁 사랑이 넘치는 우리 지역 역사의 감동과 체험을 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연오와 세오의 백년가약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2018 일월야행’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일월신화이자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의 설화와 당시의 시대적 배경으로 기획됐다.

일월야행은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1회당 참가인원은 30명으로 5일~7일 3일간 사전예약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방법은 전화(054-289-7952)로 가능하고 취소자 발생 시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를 소개하는 ‘연오랑세오녀 백년가약’ 오프닝을 시작으로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가 직접 전해주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들을 수 있는 야간 탐방인 ‘역사산책’, 연오랑과 세오녀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백년가약 은반지 만들기’ 체험에 이어 일월대에서는 ‘전통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야행에서는 장소별 스티커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해 재미요소를 더했으며, 연오랑과 세오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해 함께 과거로 돌아가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져 그들처럼 가슴시린 사랑을 하는 연인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체험을 통한 행복한 시간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고귀한 사랑과 신비로운 이야기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을밤의 낭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야간 문화행사로 거듭나 방문객들의 행복한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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