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은계지구 2차 현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나수완 기자)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31일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은계지구 2차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도시주택국장, 도시정책과장, 기업지원과장, 문화예술과장, 교통행정과장, 대중교통과장, 건설행정과장, 도로시설과장, 체육진흥과장, 환경정책과장, 공원관리과장, 회계과장, 교육청소년과장, 안전생활과장 등 15명이 참석했고 LH 관계자 10명, 은계지구 입주자대표 10명 등 총 35여 명이 참석했다.

은계지구입주자대표 요청사항으로는 ▲수변공원 조성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 ▲문화시설 조성 ▲체육시설 조성 ▲자족시설용지 도시형공장 이전 및 입지제한 ▲자족시설용지 불법건축물 지도단속 ▲자족시설용지 공장등록 관련 지도단속 ▲자족시설용지 환경(소음‧먼지)관련 지도단속 ▲버스 연계(강남역, 광명역 연계)노선 확충 ▲고속도로 환승정류장 검토 ▲학교시설 복합화 검토 ▲은계지구 내 주요도로 개설계획 등으로 이에 대한 조치계획 설명 및 자유토의가 이어졌다.

은계지구입주자연합회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은계지구내 공공시설의 확장 및 조속한 조성을 요구했다.

더불어 자족시설용지 환경 개선, 출퇴근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주요도로 조기개통 사항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들 먼저 협의에 나서고 있으며 관계 기관‧부서와 긍정적으로 계획‧협의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자족시설용지 도시형공장 이전 및 입지제한에 대해 은계지구입주자연합회는 “영세공장 등 당초에 계획에 없었던 공장은 이전해야한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은 분명하고 이는 협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임병택 시장은 “영세 도시형공장 이전 및 입지제한을 위해 관련규정 개정을 국토부와 LH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31일 열린 은계지구 2차 현장간담회에서 임병택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은계지구 주민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나수완 기자)

이어 임 시장은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제1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경기도 시·군이 체계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LH가 수익성만 고려하고 시·군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아 생기는 공동주택 개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피력하고 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시흥시 사례를 공유하며 시장 군수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지역의 고충사례를 조사하자고 전했고 공공주택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관련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며 “오늘도 또 앞으로도 정치적 당사자들이 힘을 모아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또 “언제든지 시청에 오셔서 시민고충담당과에서 면담 신청 해 달라”며 “은계지구 주민들과 자주 뵙고 소통할 것이며 계속해서 국토부, LH, 국회의원, 입주민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은계지구입주자연합회는 “입주민을 대표해서 나왔으니 주민들에게 시장님의 강한 의지를 공유하겠다”며 “시와 꾸준히 소통이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고 있고 이런 자리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계속해서 소통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기반시설 점검,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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