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가을을 맞아 인문학과 가사문학의 고장 담양의 누정과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풍성한 문학연계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담양군에서는 최근 2018년 전남문학자원연계프로그램의 일환인 ‘담양문학의 산실 누정로드투어’가 실시돼 인기몰이를 했다.

담양 시가문화촌 및 누정문화권 일대에서 지역민 및 관광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담양문학의 산실 누정로드투어’는 1박 2일 교육답사프로그램인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산책’과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미션과 함께하는 시가문화체험’, ‘밤마실 시 콘서트’와 ‘누정 콘서트’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담양선비들의 인문정신의 산물인 누정로드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가사문학을 꽃피우고 천년인문학의 전통을 물려준 선인들의 지혜와 담양문학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 오는 11월 3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지역연계프로그램인 ‘담양문학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담양문학콘서트에서는 아시아 문학페스티벌 초청작가인 미얀마 출신 팃사니 시인과의 대담을 비롯해 초청작가 작품낭독과 가사낭송, 시노래 공연 등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누정과 정자를 중심으로 하는 독특한 시가문학을 지닌 담양에서 열리는 각종 문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