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및 동북아시아 인문사회연구소는 다음 달 3일 2018 '제7차 세계종교의회'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음 달 1~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세계종교의회는 지난 1993년 인도 뱅갈로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면서 지속적으로 총회를 열게 됐으며 1999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200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09년 호주 멜버른, 2015년 미국 솔트레이크와이번 2018년 캐나다 토론토 개최까지 125년의 역사를 가진 종교 간 대화와 협력기구다.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종교의회 총회는 일주일 동안 열리며 종교 지도자, 영성 지도자, 종교학자, NGO 및 평화활동가들이 발표를 하고, 사회 각 계층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종교지도자와 영성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와 동북아시아 인문사회연구소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구축은 인류의 평화공동체를 새롭게 열어가는 길이며, 이에 세계종교인과 NGO 활동가들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한국의 생명·평화·영성의 가치를 세계의 문명사에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는 노르웨이 칼퉁연구소 요한칼퉁 명예교수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 원광대 이재봉 교수가 ‘역사적인 남북한과 북미정상회담과 평화구축’을 주제로 나서며, 법륜스님이 ‘한반도의 평화구축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초대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도널드 베이커 교수가 ‘평화구축-촛불혁명과 한국의 영성’, 샌디에이고대학 쏘모 까르마 렉세 스님이 ‘평화와 갈등의 전환에 대한 불교 교리’를 주제로 종교와 영성을 통한 평화구축에 대한 내용을 담고, 마지막으로 세미나를 주최한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장 박광수 교수가 ‘한반도에서 평화를 구축하는 종교와 원불교 평화 사상’을 발표한다.
박광수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한반도의 남북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및 평화문화정착을 위한 길을 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세계평화의 전환점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불교와 불교의 평화 사상에 대해 조명하고, 세계의 명망 있는 종교 및 영성 지도자들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길을 모색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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