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태풍 콩레이'의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던 경북 영덕읍을 중심으로 경북도내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가 집계한 도내 응급복구가 필요한 1493개소는 9일 오전 7시 기준 공공시설은 207개소 가운데 203개소(98.1%)가, 사유시설 1286개소는 1095개소(85.1%)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경북도는 빠른 응급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영해농협을 비롯한 22개 단체 자원봉사대원 등 총 3579명을 투입했고 백호우, 덤프 등 장비 총 559대를 지원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부겸 행안부장관까지 영덕읍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고 김부겸 장관은 응급복구비 1억4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영덕군 강구읍, 축산면, 남정면, 영해읍 등 328세대 551명의 이재민들에게는 응급구호세트와 생수, 모포 등 구호물자가 지급됐고 재해구호협회의 세탁차량 2대가 지원됐다.
경북도는 한국전력공사에 전력 복구지원을, 열관리시공협의회에 보일러 복구지원과 삼성,LG, 대우서비스센터에 가전 무상수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또 긴급기동 방역반 23명을 운영하며 분무, 연막 등 소독에 나섰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응급진료소 3개반 54명을 운영해 한방진료와 의료상담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침수지역의 퇴수 후 피해조사를 통한 복구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사유시설 피해자의 조기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선지급 조치에 들어갔다.
또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태풍피해 성금모금을 실시하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중장비 확보 지원요청 등 피해지역 조기안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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