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우)이 서울시립승화원 인근 주민들을 대표해 서울시립승화원의 상위 기관이 서울시 청사에서 1인 시위중인 신효근 소공인 고양시지회장을 격려방문하고 있다. (비리척결본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벽제동에 자리한 서울시립승화원(벽제 화장터)이 지난 4일 부대시설 운영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에 고양시 소재 기업 주식회사 높 빛(대표 유진호)를 선정한 것으로 뒤 늦게 전해졌다.

서울시립승화원 관계자는 “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에 고양시 소재 기업 주식회사 높 빛이 선정 됐고 협상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약 2주 후에 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자로 최종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승화원은 지난 2012년 5월 ‘고양시-서울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따라 식당·카페·매점·자판기 등 부대시설의 운영권을 지역주민들에게 이양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수익금을 환원하는 조건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기존 운영사업자가 수익금을 지역주민들에게 제대로 환원하지 않고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일자 서울시는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업체가 이에 반발해 서울시는 지난 2016년 12월 강제집행을 단행했다.

특히 강제집행 이후 승화원 식당을 비롯해 매점, 카페, 자판기 등 유족들에 대한 먹거리 서비스가 2년 가까이 중단되며 이용자들의 불만도 거셌다.

이에 신효근 소공인 고양시지회장은 고양시 벽제동에 자리한 서울시립승화원 인근 주민들을 대표해 서울시립승화원의 상위 기관이 서울시 청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공정한 운영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한편 고양시는 서울시립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자를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에 고양시 소재 기업 주식회사 높 빛이 선정되자 8일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서울시립승화원의 이번 결정으로 서울시립승화원 인근 고양시 주민들의 일자리 약 20여개 생성을 환영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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