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정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 마련 및 농가 소득 보전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4일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농업인의 경영안정 강화를 위해 ▲공공비축 벼 매입 ▲고품질 벼 생산전략 추진 ▲직불금 조기지급 ▲가뭄피해지역 복구지원비 지원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87만 톤이며 쌀 가격은 80kg당 17만 8000원(9월 15일 기준)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쌀의 공급과잉 상태는 여전해 수급안정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전년 대비 7.4% 늘어난 3만 9722톤을 매입하고 벼 건조보관시설 개·보수에 5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비축미의 안정적인 저장 및 건조·가공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12월에 지불하던 쌀고정직불금 등은 농가 자금 수요가 많은 시기를 고려해 추석 전에 조기 지급을 완료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보험료 중 농가 자부담금의 50%를 군이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가입 홍보에 나서 9월 현재 2276농가(5151ha)가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밖에 군은 쌀 공급과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농가가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고 ▲토량개량제 공동살포 사업 ▲마을 영농단 육성 운영 ▲가축전염병 예방대책 추진 등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종혁 농정과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농정시책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시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