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난 달 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군산사랑 상품권의 1단계 발행액 200억원이 이달 초 조기 완판될 전망이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은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일평균 10억원 이상씩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발매된 지 한달여만에 148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2만 80명이 135억원을 구매해 1인당 평균 67만원을 구매했고, 법인은 142개소로 9억원을 구매해 1개 법인당 평균 630만원을 구매했으며, 군산시에서 4억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군산사랑 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유통된 것은 군산 최초로 시행된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과 효과적인 홍보 활동으로 상품권에 대한 인지도가 극대화됐을 뿐만 아니라, 판매대행점 72개소, 가맹점 6700개소 확보 등 상품권 유통체계가 완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1단계 200억원의 판매를 통해 흐름이 더뎠던 현금이 상품권 구매를 위해 인출되면서 현금 유동성 효과가 발생했으며 상품권 발행액 200억원 전체가 지역 내 자금으로 순환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상품권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서 상품권 2차 발행분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15일 11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 상품권을 통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보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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