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면 굴도 공공시설공사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이 해양관광산업활성화와 민간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추진한 해양펜션단지조성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이란 지적을 사면서, 사업목적까지 의혹의 눈총을 받고 있다.

신안군 등은 지난 2010년을 전후해 신안군 증도면 도덕도라는 무인도와 임자면 굴도라는 무인도에 민간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신안군 등에 따르면 굴도는 군과 D민간업체가 약 136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7만 9340㎡의 섬에 펜션과 연수원 등을 조성키로 사업을 추진했다.

도덕도도 군과 H민간업체와 약 1100억원의 금액을 들여 7만 7851㎡의 부지에 해양펜션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굴도와 도덕도에는 각 각 40억원의 국비와 군비를 방파제와 주차장 등의 공공기반을 조성하는데 선투입 했다.

그러나 굴도는 국비와 군비가 들어간 40억 규모의 공공부분 공사업체를 D민간업체에게 시공업체 선정을 맡기면서 특혜의혹과 부실공사를 예고했다.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을 분리하지 않고 정상적인 입찰과정 등을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주먹구구식 엉터리 공사가 이뤄져 부실공사의혹과 공공예산 편취 의혹까지 일면서, 비리사건이란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굴도 현장에서 5억 4800만원의 국비와 군비를 반납했고, 도덕도 현장은 400만원을 반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덕도의 경우는 도덕도 일주도로를 조성한다고 발주한 공사가 엉뚱하게 진입로 역할을 제공할 증도면에 조성하면서, 사업진행 의지가 없이 추진됐다는 의혹까지 일게 했다.

이 두곳은 모두 물과 전기, 교통 등 관광을 위한 기반이 조성돼 있지 않아 펜션단지를 조성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진단계부터 예산낭비를 예견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사고 있다.

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는 두곳 현장에 대한 시설 등이 엉터리로 드러나면서 각종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시작과 공공부분 진행과정 등 총체적으로 의혹이 눈덩이처럼 일고 있는 신안군 해양펜션조성사업에 대해 핵심 책임자의 책임 있는 해명이 촉구된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굴도에 대해서 할말이 없다”며 “도덕도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