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찰이 대구지역에서 올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528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4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27건, 24억원)보다 발생 건수로는 61.5%, 피해액으로는 104.2% 증가한 규모로 분석됐다.

피해자는 가계를 책임지는 40~50대 남성이 221명(41.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대출빙자형’ 수법이 349건으로 전체의 66.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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