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순 김포경찰서장(왼쪽)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포경찰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김포경찰서(총경 강복순)는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김포지점 은행원 임모(40.여)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임모 씨는 8월 30일 피해자 윤모(49)씨가 하나캐피탈 직원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며 접근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아 기존 대출금 상환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김모(42.여)씨 계좌에 송금했고 계좌 명의자 김모 씨는 금융 거래실적을 쌓아야 대출이 된다는 말에 속아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피해금을 은행원 임모 씨가 근무하는 우리은행 창구에서 인출해 송금책에게 전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은행 직원 임모 씨는 당일 입금된 50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현금 인출 이유 및 사용처에 대한 질문한 후 김모 씨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현금 인출을 지연시키며 112에 신고해 송금책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은행원 임모 씨는 2017년 11월에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은 데 이어 2회 연속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강복순 김포경찰서장은 “은행창구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금융기관 간 공동체 치안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 시민 여러분들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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