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방송 화면 캡처)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영주, 무소속)은 11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국비예산 확보 노력과 민선7기 공약 실천 구체화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 공직문화 개선노력 등을 촉구했다.

황병직 의원은 먼저 국비예산 확보와 관련해 경북도는 2019년도 정부예산안을 3조1635억원 확보했지만 이는 당초 목표액 3조6000억원의 88%로, 국비 정부예산안 성적은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최근 5년간 국비 건의액이 2017년 8조1073억원에서 매년 감소해 2019년 5조4705억으로 2조6368억원이나 감소했고, 최근 3년간 국가투자예산 중 신규예산 확보내역도 2017년 156건 8207억원에서 2018년 118건 3074억원, 2019년 112건 3339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음을 꼬집었다.

황 의원은 국비예산 확보와 국비 건의액, 신규사업 발굴에 대한 경북도의 노력이 미흡했다며,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2020년 더 많은 국비가 확보되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도지사 공약과 관련해 황의원은 민선7기 ‘일자리의 정답은 투자유치 20조원’ 공약의 민선6기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공약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투자유치 공약 성공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황 의원은 민선 4․ 5․ 6기 투자양해각서 체결금액은 33조원이지만 투자 완료 금액은 17조원이고, 고용인원 계획은 7만명이지만 실제 고용은 3만7천명으로 절반의 성과에 그쳤고, 지난 5년간 16개 업체가 경북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공약과 관련해 도내 문화 관련 출자출연기관인 경상북도관광공사,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엑스포 5개 기관과의 업무 중복, 조직 효율성 문제 발생가능성과 출자출현기관 구조개혁에 대한 기존 조직의 저항을 우려했다.

또 공약이 포함한 100대 실천 과제들의 세부계획에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이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공약실천 계획수립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인 관련 조례․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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