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공모사업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부지면적 6840㎡(연 면적 462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은 국내 최초의 식물기반 백신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이다.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35억원(국비 60, 지방비 75)을 투입해 완전 밀폐형 식물재배시설, 우수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준(KvGMP) 백신생산시설, 전임상 평가용 시설 및 효능평가시설,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해 식물기반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식물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포스텍, 식물백신 분야 대표 기업인 바이오앱(포항 소재) 등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국제 심포지움 개최 등 식물백신 분야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인 김현권(민, 비례), 김정재(자, 포항북), 박명재(자, 포항남‧울릉) 의원 등 정치권과도 공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구축을 통해 돼지열병(콜레라) 백신개발 기업 등 다양한 식물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이며, 2021년까지 28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창출,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기업육성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경북도가 추구하는 스마트팜 재배기술부터 바이오 기술을 통한 의약산업(From Farming To Pharming)까지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 최초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유치를 통해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국가의 대표적인 식물백신 특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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