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민선7기 공약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공무원, 시의원, 도의원과 함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시정을 이끄는 큰 방향으로 ‘경제 살리기’, ‘소통과 공감의 열린 시정’과 함께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가 중첩된 역사문화경관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화로 인한 개발과 구도심지역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도시미관 문제를 새롭게 보존,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먹고 사는 문제에만 매달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너’와 ‘나’만 있는 개인주의와 상호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도시의 조화가 사라지고 상가와 집 앞은 물론 우리가 사는 마을 구석구석을 어지럽히는 각종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시는 관 주도의 일방적 환경정비 사업에 한발 더 나아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어가는 범시민 운동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아 시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분위기 확산, 주민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도시 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과제, 10개 사업을 확정하고 이달 중 부서별, 읍면동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천년 고도 경주를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시, 관광객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함께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의식 회복과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주시 전경. (경주시)

이를 위해 경주시는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

범시민 운동은 공공청사, 주택, 상가 입구 화분 내놓기, 작은 정원 가꾸기를 비롯해 마을공한지나 유휴 부지를 활용한 ‘1개 마을 1개 정원 가꾸기 운동’ 등 마을 주민과 자생단체가 스스로 생활 속 녹지공간을 조성해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 시범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시민의 역량 결집을 위한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이웃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건의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한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한다.

시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드러내는 개성 있는 경관을 창출하고 문화재로 인한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운 도시 재생과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문화 조성을 위해 경관의 보전과 관리와 형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 이미지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경관계획 수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도 단위 예산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관사업들 간의 연계성 확보와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시가지 환경정비를 중점 추진한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도심상가와 전통시장, 터미널, 외국인 밀집지역 등 중점 정비구역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하천 생태공원, 대형 공사장 주변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재정비한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