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성모병원 의료봉사팀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의료봉사를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
이번 울릉도 의료봉사는 지난 3월 베트남, 5월 영덕군 영해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활동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동행하기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의료봉사팀은 정형외과 남일현 과장을 단장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릉도 천부성당에서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무료진료소에는 특히 허리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환자들의 발길이 잦았다. 환자 증상에 따라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나서 응급 처치를 하거나 필요한 약제를 처방했다.
울릉주민 A씨(68)는 “수개월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손끝이 저렸지만 막상 큰 병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아 통증을 달고 살았다”며 “먼 곳까지 와준 포항성모병원 의료진 덕분에 통증의 원인을 알고 치료방법까지 상세히 설명 들을 수 있어 한결 나아진 듯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의료봉사팀의 단장을 맡은 남일현 과장은 “무료진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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