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 판매업소에서 지난 27일 위생지도와 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에서는 개학을 맞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위생 지도,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과 공무원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분식류를 판매하는 매점, 슈퍼마켓, 편의점과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세부 점검 내용으로는 ‘무신고 영업 및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취급’, ‘냉장·냉동시설 온도기준 및 보존ㆍ보관 기준 준수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상태’, ‘담배나 돈, 술병 형태의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제조ㆍ판매’,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의 고열량, 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또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다음달 1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 내 커피성분이 들어있는 등 고카페인 음료판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른 주의사항도 안내한다.

한편 시에서는 음료판매업소 어린이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한 음료 쇼케이스 진열 방법 안내와 식중독 예방, 카페인 섭취 주의 포스터 배부 등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실천 캠페인도 병행해 추진한다.

경주시 위생과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위생취약 분야에 대해 사전위생 점검과 실천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구매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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