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전경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이종녀)이 최근 건물 전체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공사를 마무리 짓고 ‘환자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다졌다.

포항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내진성능 평가를 통해 신관은 당시 준공 후 3년이 지나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물임이 확인됐다.

신관보다 앞서 지어진 본관 건물은 인명안전단계(LS) 등급을 받았다. 붕괴 등의 위험이 없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종합병원 요구 성능인 즉시이용(IO) 등급을 충족시키기 위해 25억여원을 들여 내진보강 설계계획을 세워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본관 외부 곳곳에 비계 및 펜스를 설치하고 여섯 차례에 걸쳐 각 병동을 순서대로 폐쇄해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진료가 없는 주말이나 야간에는 내부 벽재 및 천장재 철거와 함께 철판 보강 작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 병원건물 전체 내진율 100%를 달성했다.

더불어 지진 발생 시 대피 가이드라인 및 대응 매뉴얼 등 재난 안전대책을 보완하고 더욱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했다.

이종녀 병원장은 “내진보강 공사로 인한 소음 발생 등 여러 불편을 너그럽게 이해해준 입원환자 및 보호자,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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