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탕에서 보는 자연터널 (조성출기자)

(서울=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도 일주도로 1차 공사의 미개통 구간인 섬목에서 내수전 구간이 오는 11월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다.

울릉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 연장선에있는 도로 또한 원활하게 소통될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창에서 관음도 구간에 위치한 자연 터널은 차량 2대가 동시에 교행할 수 없고 약 160°의 회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비가 오거나 파도가 심할 경우 물 바다로 변하며 도보로는 통과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일주도로 공사과정에 이 지역은 확장이 배제돼 향후 11월 경 섬목에서 내수전 일주도로가 개통되며 엄청나게 늘어날 차량통행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큰 회전반경을 가진 굽은 도로는 병목현상과 겹쳐 교통사고 위험 또한 예고되고 있다는 것은 울릉군민들의 공통적인 지적사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지만 지금 다른 방법으로는 자연굴은 그대로 두고 바깥쪽 도로만 개선하는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일주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곳곳이 자연경관 훼손문제와 맞물려 일주도로의 기능을 방해하는 구간에 대해 울릉군과 관계기관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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