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주민건강 체험의 날 행사. (광주 북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더불어 사는 주민주도형 건강공동체 조성을 위한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주 생활터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18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은 북구의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64.8%(2017. 12월말 기준)로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자기 건강관리능력 강화 등 주민생활실태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북구는 관내 4개 아파트(두암 주공2단지, 임동 주공, 문흥 라인동산, 첨단자이1차) 주민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주민 건강 웃음체조교실, 야간 요가교실 등 건강프로그램과 비만 예방, 구강건강 관리 등 주민 참여형 통합건강증진 사업인 ‘건강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건강한 아파트 기반 조성을 위해 아파트 마을리더 양성, 건강협의체 운영 및 걷기·운동·절주 등 건강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건강텃밭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작물을 재배해 소외주민과 나누며 소통하는 친환경 건강공동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임동 주공에 ‘오르go 내리go 건강계단’을 설치해 주민들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계단걷기 어플을 활용한 ‘너DO 나DO 뜨란채 걷기왕’ 선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 모 씨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긴다는게 쉽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건강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스트레스까지 풀려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건강생활 실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자활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문제 개선과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