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최근 발생한 여수산단 안전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높은 가운데 산단 공장장 회의를 긴급히 개최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산단 안전대책 공장장 회의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7~18일 산단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른 후 권오봉 여수시장의 긴급지시로 마련됐다.

참석자는 여수산단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 회원사인 34개사 공장장과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여수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다.

참석자들은 최근 안전사고 사례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여수산단 내 A사의 고무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체 소화시스템으로 3분 만에 진화됐고, 17일은 B사에서 불완전 연소로 매연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17일 C사에서는 가스 누출로 작업자 4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도 있었으나 3명은 다음 날 퇴원하고, 대피도중 넘어진 1명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안전사고 즉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가스 누출의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원인 조사를 의뢰했고, 불완전 연소 건은 작업자의 조정 미숙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지도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대규모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산단 공장장, 유관기관과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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