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민들이 ‘대숲맑은 햅쌀’ 을 수확하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생태도시 담양의 ‘대숲맑은 조기햅쌀’ 수확이 본격 시작돼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봉산면 삼지리 김덕수(65)씨 농가의 햅쌀 단지 0.3ha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대숲맑은 조기햅쌀 단지’ 70농가 68ha에 대해 본격적인 벼 베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은 금성농협 공동육묘장을 이용해 조기에 육묘를 실시해 냉해 피해를 예방하는 등 조기햅쌀 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햅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농자재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수확한 전남1호(조명벼)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조생종 벼로 냉해에 강하고 밥맛이 매우 뛰어나 올해 480여 톤의 쌀을 생산, 6억 여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숲맑은 조기햅쌀은 금성농협 RPC에서 전량을 산물 계약을 통해 수매해 소포장(5kg, 10kg) 단위로 가공, 전국 롯데슈퍼와 전량 계약을 통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기햅쌀 단지는 일반 단지의 본격적인 수확 시기 이전에 수확이 완료되기 때문에 추석에 대숲맑은 햅쌀이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판매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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