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의 노하우와 정성으로 만든 선물의 귀족, 보리굴비 (목포수협)

(전남=NSP통신) 장봉선 기자 = 서해안 시대의 선도수협이란 슬로건을 기치로 목포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목포수협이 일본기업과 지역수산물 판매를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 어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김청용 조합장은 지난 2016년 취임한 후 전략기획부 해체와 남악지점 폐쇄, 서울 독립문 지점 신설과 경제사업 부문 분리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합원에게 총 2억5100만 원을 환원하는 등 조합경영의 새로운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 김청용 조합장이 있다.

목포수협은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 함평군, 무안군, 영암군을 기반으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어업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휘향상을 위해 협동을 바탕으로 조직된 조합으로 지난 1937년 설립돼 80여 년 지역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일본 유통기업과 MOU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역 수산물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그 첫 단추로, 무안공항 회의실에서 목포수협과 일본 YK STORES株式會社(대표 요시다 카즈나오)·株式會社ジャパントップ(JAPAN TOP)(대표 스기노리히데)와 수산물의 일본지역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 지역 수산물이 일본에 진출하게 되며 해외 수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수협이 생산·가공·유통하는 우리 지역 수산물을 일본 YK STORES株式會社, 株式會社ジャパントップ 가 일본지역에서 마케팅과 판매하게 된다.

이번 MOU체결은 1년 20억 원 상당의 김(마른김, 해태 등)을 판매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우리 지역 수산물인 먹갈치, 민어 등 모든 수산물로 품목을 차츰 확대시켜 일본에 더 많이 유통 판매해 시장 확대를 할 것이며 일본기업과의 MOU체결을 계기로 이후에도 다각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위판액은 얼마나 되는가.

▲목포수협 올해 위판액이 1600억 원을 초과하면서 종전 기록 1500억 원을 갈아치우는 등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위판액 1600억여 원(어획량 3만3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0억여 원(어획량 2만6700여 톤)에 비해 27% 늘어났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3년 1549억 원을 4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갈치 어획량 증가와 전북 등 외지에서 대형 트롤어선 유치 등의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경매 관행이었던 규격 상자보다 높게 담는 ‘고봉입상’ 근절과 수산물 실명제, 신선도 유지 등이 한 몫하고 있다.

한때 전국 5위권 안에 속한 목포수협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어업인들도 사기가 저하됐는데, 연일 갈치와 조기 등 만선으로 목포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고 올해도 만선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수협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서울 독립문지점 개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에 카페와 상호금융 영업점을 결합한 독립문지점을 마련하고 개점식을 가졌다.

독립문지점 개점을 기념해 수도권 최고 금리 수준인 연 2.528% 예탁금과 연 3.7%의 '바다야 고맙다' 자유적금 등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연 2.528% 예탁금에 가입한 가입자는 비과세 혜택(만 64세 이상, 50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바다야 고맙다' Sh적금은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 예적금 상품으로 '그린체크 카드' 신규 발급 시 기준금리 연 2.2%에 0.6%p가 가산되고,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8월 현재, 개점 6개월도 되지 않았음에도 예탁금 610억 원, 대출 420억 원 등 큰 성과를 기두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목포수협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설 것이다.

-고객들에게 특산품도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기간 독립문지점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돌김과 함초소금 그리고 화장지 등의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독립문지점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장을 고객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원목과 적벽돌, 스틸로 디자인했다.

또 금융 창구 공간은 고객의 정보보호를 위해 칸 막음 형태로 구성하고, 고객 대기 장소 및 의자, 필경대 등을 통해 공간을 재창조했다.

목포수협 상호금융 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독립문지점은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랑방 역할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수산정책자금 건전 운용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7년도 회원조합 수산정책자금 건전운용 종합 캠페인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산정책자금’이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령, 조례 등에 따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사업자의 추천 등으로 수협이 어업인, 수산업자 및 단체 등에게 지원하는 자금을 말하며 정부의 수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정책의 일환이다.

제가 취임 이후 조합원 및 영세어업인과 수산단체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수산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결과 수산정책자금은 2016년 236억 원에서 2017년 284억 원으로 48여억 원 증가했다.

목포수협은 평가 항목인 영세어업인, 기타수산정책자금, 농신보담보대출, 연체율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평점 136.56점으로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목포수협은 조합과 직원이 각각 수협중앙회장 표창을 받고, 300만 원의 포상금 및 해외여행의 기회를 얻게 됐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께 한 마디.

▲우리 해역은 해양오염과 수입 수산물 범람,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등으로 우리 수산경제가 계속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데다 갈수록 악화하는 어업환경 속에서 수산업의 발전과 어업인의 권익을 지켜야 하는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생산 어업인을 위해 헌신하며 어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 목포수협은 지난 80년을 넘어 앞으로 100년을 위해 새로운 북항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동시에 우리 수협이 새롭게 도약하고 생산 어업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항상 우리 수협의 문을 힘차게 두들겨 주시길 부탁드린다.

NSP통신/NSP TV 장봉선 기자, news1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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