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근 미투 사건, 홍대 불법 촬영 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14일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했다.
이에따라 경기남부청은 오전 10시 허경렬 청장, 차장, 2 부장, 여청과장, 여 청수 사계장,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신설된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는 하반기 정기인사(8월)에 맞춰 수사 책임자인 팀장을 포함, 여성 수사관 3명을 보강․배치했으며 도내 각 경찰서 여 청수사 팀에도 여성 수사관을 기존 102명에서 124명으로 22명 증원 배치(23.2%→27.6%)했다.
이는 최근 여성들의 치안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남성 수사관 위주 인력 구조에서 여성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 부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으로 중요 여성 대상 범죄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세심한 피해자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여성 대상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허경렬 청장은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 신설을 계기로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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