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녹도 조감도. (대구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23억 원을 투입해 김광석거리 남쪽길에서 대봉교 하류 신천 둔치까지 신천대로를 덮어 ‘신천녹도’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신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김광석거리를 찾는 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콘텐츠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와 대봉교 하류 신천 좌안둔치와의 입체적 연결을 통해 그 동안 자동차 전용도로인 신천대로로 막혀 있던 신천과 김광석 길을 연결하는 ‘신천녹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1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전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9년에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천녹도 조성사업은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입체형 도시기반 시설로 수성교~대봉교(신천좌안) 신천대로 상부에 길이 80m, 폭 50m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입체 녹색길이다.

이 사업은 최근 정부의 입체도로정책의 한 모델로서, 도로의 입체적 공간 활용을 통해 도시를 더욱 창의적으로 재생하고 도로 상부공간을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상업시설과 같은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총괄본부장은 “녹도가 조성이 되면 젊은이들이 김광석거리에서 문화를 즐기고, 신천에서 생태환경과 대구의 역사를 즐기는 복합 힐링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평일 관광객 3000명, 연인원 14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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