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경북=NSP통신) 김을규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라오스협회와 함께 최근 대형 수해 사태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라오스에 구호성금 2천만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계명대학교 교직원들의 급여로 조성된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1200만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에서 500만원, 한∙라오스협회에서 300만원을 각각 마련했다.

8일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 정호기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국장, 김종국 한∙라오스협회 사무국장, 변성준 계명1%사랑나누기 사무국장 등이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해 께오달라봉 캄쑤와이(KEODALAVONG Khamsouay) 주한 라오스 대사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또, 구호성금과 함께 구호물품으로 담요 100장, 옷 100벌을 함께 전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달 22일 하루 동안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다음날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 댐 하나가 붕괴됐다. 이로 인해 라오스 아타프 주가 긴급 재난구역으로 선포됐고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은 “이번 댐 붕괴사고로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라오스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 갈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계명대 교직원들이 2004년 자발적으로 조직했다. 900여 명의 교직원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원 가량을 모은다.

기금은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불우이웃 김장 및 연탄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으로 사용된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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