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평택항에 방문해 담당자에게 현황을 듣고 있다. (경기도)

(서울=NSP통신)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택항을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오전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7월 20일 분양을 시작한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부지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먼저 평택항마린센터에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소속 직원들을 격려한 뒤에 정장선 평택시장, 김영해 경기도의원,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화순 황해청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평택항은 우리 경기도가 자랑하는 국제항이고 특히 서해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배후시설, 배후단지 조성과 평택항 개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평택BIX와 현덕지구 개발과 같은 주변지역 개발에 대해 경기도가 관심을 두고 조속히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항을 우리 경기도가 자랑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내놓을만한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 배후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많은 관심을 가져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인천항과 평택항이 대북 교역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항과 비교해 평택항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만큼 평택항의 장점을 연구해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재명 지사와 일행은 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개 사업지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평택항 동부두로 이동하여 평택·당진항 일원을 살펴본 후 황해청 및 평택항만공사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