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관련부서가 폭염대비 폭염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7일, 20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으로 폭염대비 8개 관련부서가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산시 관내 온열질환자가 8월 7일 기준으로 총24명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민‧관이 협력해 폭염을 잡기위한 총력 대응 대책을 세웠다.

시는 현재까지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14개소 설치했고 8월 9일까지 1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맑음터공원과 죽미공원내 물놀이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11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에 노약자 분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 38개소는 18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21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에 대해 오산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고 무더위쉼터별로 전담 부서를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민간인들로 구성된 오산시 지역자율방재단에서도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주민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35곳을 방문해 점검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시의 방문간호사 7명이 취약계층에 대해 매일 70여 곳 방문 및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오산종합복지관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5명이 매일 독거노인 380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을 실시하고 건강상태를 확인, 폭염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 2200만원을 긴급 투입해 16톤 용량의 물차 4대를 8월 1일부터 추가 운영 중에 있다.

기존 3대를 포함하면 총7대의 물차가 시의 주요 도로 250km에 400톤가량을 살수하고 있고 살수를 통해 도로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도로변형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가축사육 16농가에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있고 매일 현장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축사육농가의 살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 복지자원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폭염을 대응하기 위한 쿨매트, 여름이불 등 여러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은 “폭염에 따른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까지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하였으나 앞으로는 시민들이 보다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강구해 민‧관 협력을 통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모님께 안부 묻기 캠페인 홍보에 힘쓰고 물놀이 시설에 대한 방재단의 현장 점검 실시, 그늘막 설치 및 그늘 제공 수목 식재 추진 및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