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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동해안 고수온,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동해안 해역에서 적조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연일 폭염의 영향으로 표층과 저층해수가 뒤섞여 적조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른 양식어종 관리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 중이다.

적조 확산에 대비해 황토 9000t을 미리 확보하고 예인선과 바지선 각각 1척과 방제 장비를 확충했다. 또 육상양식장에 액화산소 230t을 지원하고 재해보험 가입과 적정 사육, 조기 출하 안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서와 읍면 합동 사전점검반을 구성해 넙치, 전복, 우럭 등 육상양식장 2개소와 해면양식장 3개소를 방문해 찾아 고수온, 적조 발생 전 조기 출하, 밀식 방지 지도, 입식, 출하 신고 철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특히 육상양식장에 대해서는 저층해수취수시설 점검, 적정 사육량 확인, 산소공급기, 액화산소 확보 여부, 여과기와 순환펌프 설치 등을 지도하고 해상가두리에는 고수온, 적조 발생 시 수층 조절 가능 여부와 양식물 안전해역 이동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고수온과 적조 등 어업재해의 피해 예방을 위해 육상과 해상 양식장 사전 예찰활동에 나서는 등 고수온, 적조주의보 해제 시 까지 단계별 준비와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장기화되는 해양수산분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협 활어 위판장, 전복과 넙치 양식장 등 수산양식시설을 찾아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예찰 활동과 어업 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어업인도 순환펌프,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를 활용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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