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청계동계곡.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 청계동 계곡이 지난 2017년 7월 1일부터 오는 2019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중이다.

곡성읍과 입면 사이에 위치한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이 큰 용처럼 달려오다 강줄기를 만나 멈춘 곳이다.

여름에는 맑은 물이 계곡 사이로 흐르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많다.

계곡 바닥에 깔려있는 바위와 돌들은 매끄럽고 부드러워 앉아서 놀기가 좋고, 계곡을 오르는 산책길의 경사도는 평지와 같이 완만해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러나 취사·야영 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계곡 수질 및 생태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생태계 회복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오는 2019년 6월 30일까지 휴식기간을 가지며 행락객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청계동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다”며 “휴식년제 동안 청계동 계곡의 생태환경이 예전의 수려하고 청청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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