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청 제공)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서중학교(교장, 허홍범)는 지난 30일 나리분지에서 '내 인생에 입맞춤을' 이라는 주제로 학생, 교육가족, 멘토링 대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 작가와의 '숲길 동행'이 이뤄졌다.

울릉서중은 이날 형제간의 폭력문제를 다룬 '개 같은 날은 없다', 청소년의 낙태문제를 다루며 내 인생에 입맞춤하기를 바라는 '키싱마이라이프'의 소설가 이옥수 작가를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모시고 나리분지에서 신령수 숲길을 산책하며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생각하는 섬 5' 포토시+에세이집을 출판 예정인 울릉서중의 책 쓰기 동아리 '섬'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주말 지역 문화 탐방과 지역민 인터뷰 활동 등으로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학생이 주도가 되어 미리 읽어 온 작품 속 질문거리와 작가에게 듣고 싶은 삶의 이야기 등에 대해 질문하면 삶이 녹아 있는 사실적인 이야기로 유쾌하게 답변을 펼치며 더위를 숲길에서 떨쳐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3년째 책 발간을 하고 있는 김 모 학생은"작가님이 신령수에서 우리들 한 명 한 명에게 발을 씻겨 주고 닦아 주면서 모두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말라"며 ,"선생도 이 소중한 보물들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발이라며 목에 걸친 새 수건으로 닦아주는 모습에서 감동했고, 자존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또 돌아오는 길에 '지금 이 순간, 오후 6시 5분, 30일의 숲길사이로 조금씩 빛나는 햇빛을 표현해 보기, 숲길 속 놀이를 통해 오감을 살리는 자연 관찰 및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주변의 아주 작은 사물, 자연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귀를 기울이기, 통찰력 있는 사고의 원동력에는 자연과 독서가 먼저'라는 것을 자연 속 즐거운 관찰 놀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해줬다.

허홍범 교장은"무더위 속에서도 학생이 주도가 되어 미리 읽어 온 책에 대해 질문하며 생각이 깊어지고 시각을 넓히길, 독서 속 글쓰기가 울릉도 전체의 전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울릉교육청 제공)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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