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정상명 기자 = 광주시의회는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순천대와 조선대 등은 최근 교육부 1단계 평가에서 우수대학에 포함되지 못해 2단계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교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 1단계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40여개 일반대학 가운데 87.8%가 지방대학으로 드러났다”며 “교육부의 획일적인 평가에 지역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결과로 이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2단계 평가에서 교육부는 지방분권시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며 “이번 심사에서 빠진 연구관련 평가항목과 지역사회 기여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조선대와 같이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대학은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조선대도 최근 발표한 구조개혁 5대 원칙과 경영혁신 3대 원칙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조선대는 7만 2000여명이 기금을 모아 설립한 민립대학이자 72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와 호남의 대표 사학이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지난 24일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대학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3대 원칙’을 확정했다. 또한 고강도 재정 건전성 강화방안을 골자로 한 구조개혁에 착수했다.

NSP통신/NSP TV 정상명 기자, jsgeven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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