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 강소농 기술지원단은 30일 상주 포도재배농장 일원에서 영천시 강소농 자율모임체 ‘영천 별빛촌 포도연구회’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포도 재배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소농 민간전문가의 지원으로 상주시 '김준엽 포도농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포도 신품종 ‘홍주씨들리스’와 ‘샤인머스켓’의 송이 만들기, 봉지 씌우기, 삿갓 씌우기 등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교육했다.
이어 상주 포도수출단지의 저온저장시설과 선별포장시설을 견학하고 포도 주산단지인 상주시와 영천시의 포도 재배방법과 시설운영 실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강소농 자율모임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목표로 경영개선실천 교육 후 자발적으로 구성된 모임체로 현재 도내 약 70여개의 자율모임체가 운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강소농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자율모임체의 애로사항 해결과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 등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영천 별빛촌 포도연구회는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15년 강소농으로 육성한 포도재배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학습모임체로 분기별 1회씩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고품질의 규격화된 포도 생산을 위해 회원 상호간 기술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강소농기술지원단의 집중 컨설팅으로 포도 재배의 신기술 도입과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신길호 영천 별빛촌포도연구회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포도 재배기술을 공부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맛있는 포도를 일정하게 생산하는 기술을 확립해 소득 증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균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농업경영개선과 배움의 의지가 뜨거운 가족농들로 구성되어 지역농업 활성과 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농업 실현을 위한 강소농의 역량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한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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