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에 나서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7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이하 대가대의료원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외 31개 단체는 이날 대가대의료원 스텔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원의 각종 병폐와 봉건적 관행을 사라지게 만들기 위한 전면파업 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파업은 대가대의료원 측이 무성의한 태도와 지난 40년간의 비민주적 병원운영을 그대로 고집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원 내 갑질 문화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의사와 간호사, 직원 간의 차별은 극심하다”면서 “의사가 아닌 직원들은 삶은 여전히 위태하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대가대의료원 측이 불법과 편법 병원행정을 멈추고, 노조의 요구를 열린 마음과 자세로 적극 수용하길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가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12월부터 의료원 측에 임금인상, 주5일제 근무, 직원보호대책 마련 등을을 요구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5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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