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포항) (강신윤 기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가 경북도의회에 심사를 올린 2018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1차 추경 세입세출예산안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예산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8조2368억원으로 기정예산 7조8036억원 보다 4332억원(5.6%)이 증가했는데 이가운데 258억여원만이 신규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안이라는 것이다.

경북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제302회 임시회 2차 예결특위를 열고 2018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1차 추경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가졌다.

안병용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설명와 수석전문위원 검토보고에 이어진 심사는 먼저 대변인, 소통협력담당관, 미래전략기획단, 인재개발정책관(경북도립대학교), 기획조정실 예산심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서 이재도 위원(포항)은"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이 주제인데 전체 추경예산 가운데 겨우 6% 수준인 250억원만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관돼 있어 과연 일자리 추경의 명분이 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250억원으로 도내 23시군에 신규 창출될 일자리는 560개인데 각 시군 평균 25명 정도에 불과해 과연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서 실효성이 있는 가 의심된다"며"저출산 극복예산 또한 마찬가지"라고 신랄히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병용 기획조정실장은"추경예산의 94%에 달하는 금액들이 기존 정책추진사업과 연관된 것은 국비지원 사업 등과 매칭된 부분이 맞기 떄문이며 기존 추진사업들도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8조2368억원으로 기정예산 7조8036억원보다 4332억원(5.6%)이 증가했는데 이 중 일반회계는 7조4708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3984억원(5.6%), 특별회계는 7660억원으로 348억원이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 청년일자리 추경 확정(5.21)에 적극 부응하고,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부족분 반영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과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편성·제출됐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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