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보건지소가 추진하고 있는 꿈드림 건강학교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직접 영양컵밥 만들기를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보건지소가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 시범학교로 반송중학교와 능동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성장기 청소년 건강관리에 나섰다.

꿈드림 건강학교는 학교가 원하는 일시에 맞춰 금연‧절주 전문강사, 영양사, 생활체육학과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심리상담전문강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금연 ▲영양 ▲신체활동 ▲구강건강 ▲폭력예방 5개 분야의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아의 내면을 돌아보고 영양 간식으로 표현해보는 인사이드 아웃, 거북목 교정을 위한 터틀 비틀 체조 등 다양하고 참신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한 예당고등학교에서는 의료·간호 동아리 24명을 대상으로 5월과 6월 총 5회에 걸쳐 통합건강관리 교육과 동아리 특성에 맞춘 보건지소 견학,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등 진로탐색 활동이 제공됐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은 등굣길 금연 캠페인과 학교 인근 공원, 편의점 등에 금연 안내판 및 미성년자 담배·주류 미 판매점 스티커 등을 직접 부착하면서 학교 정화구역 정비 캠페인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의 건강리더로도 활약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당고 의료·간호 동아리 학생은 “간호사의 꿈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캠페인을 벌이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송중학교에서는 7월 한 달간 1학년 357명, 2학년 352명 총 709명을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능동고등학교에서는 의료·간호·보건동아리 29명을 대상으로 6월에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6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연희 동탄보건지소장은 “꿈드림 건강학교는 훗날 성인기 건강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청소년기에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 건강학교는 참여 학교별로 코리요 금연스티커 부착 및 학교별 건강계단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의 생활터인 교내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탄보건지소 건강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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