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교랜드 '조선좀비런' 단체사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북관광공사가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출시 프로모션으로 추진한 ‘조선좀비런’ 이 지난 21일 안동 유교랜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500명 규모를 예상했으나 참가 요청이 이어져 200명을 추가해 관람객 포함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자는 대부분 부산, 울산, 대구, 수도권과 외국인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좀비런은 좀비 역병이 휩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선비가 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치료제를 구하고 역병의 비밀을 밝혀내어 슬픔에 잠겨있는 나라를 구한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10명이 팀을 이뤄 10개의 내부코스에서 단서를 찾고 미션을 풀어 외부코스에서 본격적인 추격전을 벌였다.

또 선비들에겐 선비프렌즈 티셔츠와 스티커, 목걸이, 배번표, 벨트, 선글라스, 생명띠가 봇짐에 담겨져 지급됐다.

또한 현장 유료 분장소에서 추노, 선비, 좀비 등 특수 분장을 직접 받아 조선시대로 들어간 것처럼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프로그램 참여와 기념촬영이 가능해 좋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 후에도 축제의 열기는 계속 이어져 K-pop 콘서트를 무료로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좀비런 행사와는 달리, 방탈출과 좀비 추격전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를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과 미션, 패자부활전이 이루어져 더욱 흥미를 끌었다.

행사는 좀비를 피해 치료제를 획득하고 돌아온 선비들에게 왕의 치하와 대구경북 여행을 다양한 혜택으로 즐길 수 있는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를 목걸이에 걸어 선물로 주는 등 풍성한 연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미애 선비는 “안동에 조선좀비런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했다. 좀비와 잡기놀이, 미션게임을 하다 보니 더운지도 몰랐다. 행사가 끝난 후 유교랜드의 모습이 궁금해서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교랜드에서는 조선좀비런 티켓을 소지한 사람에게 오전부터 마감까지 무료로 유교랜드를 즐길 수 있다. 온뜨레피움도 패키지로 운영해 행사 전후로 참가자들이 관람도 가능하다.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는 전국 대중교통카드 기능과 기존 은행계좌를 연계한 선불결제기능에 선비이야기권역(대구, 안동, 영주, 문경) 할인까지 되는 종합관광할인카드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조선좀비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선비이야기여행의 핵심자원인 안동 유교랜드에서 펼쳐저 더욱 의미가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교랜드와 선비이야기 투어카드에 관심을 가지고 편리하게 대구경북으로 여행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좀비런은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출시 기념 프로모션 행사로서 9월 대구에서 다음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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