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안심마을 사업 설명회 모습. (군포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안심공동체 조성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시는 최근 치매안심마을인 기억 품은 마을 제1호로 광정동 주몽1차아파트 단지를 지정하고 20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기억 품은 마을(기품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예방하고 치매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와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가 함께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광정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는 마을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치매안심마을 사업 안내, 치매파트너교육에 이어 현판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치매선별검사 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사업을 운영한다.

또 치매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배회가능 인식표 보급, 지문사전등록, 상담지원, 고위험군 1:1결연 말벗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마을 조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억 품은 마을을 더 확대해서 어르신들의 치매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 5월부터 치매안심센터를 개소, 자체 예산을 들여 치매예방로봇인 실벗을 구입‧운영하는 등 새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사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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