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현재를 즐기는 청소년, 미래를 여는 청소년,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 제6차 청소년 기본계획의 비전에 따라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 참여와 활동을 통해 현재를 즐기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에 시는 경주시청소년수련관과 지역 청소년유관기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족, 교육, 성평등, 고용, 보건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경주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해 사회적 격차와 빈곤 등 어려운 여건에 있는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사회의 자원봉사 단체, 개인의 재능기부, 후원과 효과적인 운영으로 지난해 전국 250개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지역내 초등 5학년-중등 2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지도, 특기적성 교육, 부모교육, 현장체험, 급식, 건강관리, 상담, 귀가지도를 지원한다.

경주시 청소년어울림마당 공연 모습. (경주시)

또한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스포츠를 소재로 한 공연과 경연, 전시,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청소년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여성가족부에서 황성공원 일원을 경상북도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지정하고 청소년수련관과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 단체, 전문가 등이 연계 협력해 올해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 청소년참여기구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있다. 청소년참여, 운영위원회는 지역 각 중, 고등학교 대표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돼 청소년 정책의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의사와 욕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소년 정책의 현실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의 권익증진과 의식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달 정기회의와 활동 프로그램 모니터링, 청소년 네트워크 강화, 홍보 캠페인 등 청소년의 눈높이 맞는 정책제안을 통해 옴부즈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유치원과 초등학교만을 대상으로 스쿨존 제도와 중고등학교 주변에 청소년 유스존 설치를 제안해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청소년수련관은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한다. 만화애니, 뉴스포츠, 드럼, 역사논술, 바둑, 마술, 바이올린, 플롯, 통기타, 화랑문화탐방 등 20여개 강좌로 진행되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계절별 매 학기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리 공연 모습. (경주시)

아울러 시는 청소년들이 꿈과 예술적 재능을 키우기 위해 청소년오케스트라, 청소년합창단, 청소년화랑무공연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챔버오케스트라'라로 창단한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공연, 행사 연주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2015년 오케스트라가 규모가 커지고 성장하면서 '경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 63명의 단원이 제1, 2, 3 바이올린과 첼로, 목관(플룻, 클라리넷, 바순), 금관(트럼본, 트럼펫) 파트로 활동하고 있다. 12월에 제9회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그 외에도 시는 청소년합창단, 청소년화랑무공연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 청소년 정책에 적극 부응해 청소년 참여기구를 활성화해 청소년의 창의적인 역량 개발과 자기 주도적 삶을 구현하며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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