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서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수확이 시작됐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에서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수확이 시작됐다.

최근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20~30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하루 수확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약 2톤(1만마리) 수준으로 아직 수확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위판가격은 17일 현재 박스(20마리 가량) 당 3만 5000원에서 4만 5000원선이며 향후 출하량 증가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 오징어가 많아진 것은 몇 해 전부터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오징어어장이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태안 해역의 오징어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태안군은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의 수산물 판매점에서도 싱싱한 태안산 오징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오징어는 그 수확시기가 피서철과 겹쳐 태안군을 찾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