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정상명 기자 =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한국고소설학회가 주최하는 ‘2018 고소설 학술대회’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순천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소설의 현황과 의미’를 주제로 한국고소설학회 석학들의 연구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故한창기 선생이 수집했던 한글 고소설의 현황과 활용방안과 박물관 소장 유물인 취미삼선로, 소대성전, 양산백전, 어룡전에 대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 중에 양산백전 필사본은 현존하는 소설 중 원작에 가까운 가치를 지니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차후 학술적인 조사 ·연구로 소장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한글전용잡지 ‘뿌리깊은나무’, 샘이깊은물‘을 발행한 故한창기 선생(1936년~1997년)이 생전에 모아둔 6500여점의 유기, 도기, 민속품, 회화, 목기, 서책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상명 기자, jsgeven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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